1

주제: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기사 전체 보기 http://www.joins.com/article/2315861.html?ctg=16

최근 한 유명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한국의 웹2.0 사이트’ 리스트를 작성한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 이미 50개가 넘는 웹2.0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갖춘 서비스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결국 웹2.0 서비스는 ▲ 거래 중계나 ▲ 개인이 생산한 콘텐츠 판매 등 크게 두 가지 방식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 하던 활동이 사용자 단계로 낮춰져 판매 채널이 만들어 진 것으로, 특히 롱테일 관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수에게 필요한 제품이나 정보도 검색을 통해 취급이 가능해 진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윙버스라는 웹2.0 서비스가 나왔지만 네이버처럼 수작업 의존도가 높고, 이러한 형태의 플랫폼 설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향후 정보 제공자에게 수익을 돌려주기 위한 기준을 어떻게 정립할 지도 의문점이다.

여기서 플랫폼, 플랫폼 하는데 플랫폼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플랫폼이라는 것이 링크프라이스나 아이라이크클릭에서 하는 수익배분형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예상이 됩니다.
만약 그정도의 플랫폼이라면 약간은 실망이 됩니다.
왜냐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모델이기때문입니다.
뭔가 다른 차원의 플랫폼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뭘까요? 뭘까요? hmm

2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빌리디안 작성:

기사 전체 보기 http://www.joins.com/article/2315861.html?ctg=16

최근 한 유명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한국의 웹2.0 사이트’ 리스트를 작성한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 이미 50개가 넘는 웹2.0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갖춘 서비스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결국 웹2.0 서비스는 ▲ 거래 중계나 ▲ 개인이 생산한 콘텐츠 판매 등 크게 두 가지 방식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 하던 활동이 사용자 단계로 낮춰져 판매 채널이 만들어 진 것으로, 특히 롱테일 관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수에게 필요한 제품이나 정보도 검색을 통해 취급이 가능해 진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윙버스라는 웹2.0 서비스가 나왔지만 네이버처럼 수작업 의존도가 높고, 이러한 형태의 플랫폼 설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향후 정보 제공자에게 수익을 돌려주기 위한 기준을 어떻게 정립할 지도 의문점이다.

여기서 플랫폼, 플랫폼 하는데 플랫폼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플랫폼이라는 것이 링크프라이스나 아이라이크클릭에서 하는 수익배분형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예상이 됩니다.
만약 그정도의 플랫폼이라면 약간은 실망이 됩니다.
왜냐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모델이기때문입니다.
뭔가 다른 차원의 플랫폼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뭘까요? 뭘까요? :/

그거에 대해서 무언가 신념이 있는 사람들은 뒤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겁니다 :) ^^
그래서 우리가 그것의 실체에 대해서 아하~~ 하는 순간 이미 산업이 재편되어 있겠죠... 언제나 그렇듯 이번도 그럴것 같아요 ^

3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그거에 대해서 무언가 신념이 있는 사람들은 뒤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겁니다 smile ^^
그래서 우리가 그것의 실체에 대해서 아하~~ 하는 순간 이미 산업이 재편되어 있겠죠... 언제나 그렇듯 이번도 그럴것 같아요 ^

마치 chester님은 그 실체를 알고 있고
그로 인해 확실한 비전을 느껴
누가 뭐라고 하든 꿋꿋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으며
아직도 그 실체를 잘 알지 못하고 비아냥거리듯 이야기하는 무리들을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계시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lol


그런가요? big_smile

4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빌리디안 작성:

그거에 대해서 무언가 신념이 있는 사람들은 뒤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겁니다 smile ^^
그래서 우리가 그것의 실체에 대해서 아하~~ 하는 순간 이미 산업이 재편되어 있겠죠... 언제나 그렇듯 이번도 그럴것 같아요 ^

마치 chester님은 그 실체를 알고 있고
그로 인해 확실한 비전을 느껴
누가 뭐라고 하든 꿋꿋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으며
아직도 그 실체를 잘 알지 못하고 비아냥거리듯 이야기하는 무리들을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들고 계시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lol


그런가요? big_smile

아니요 ^^
그렇지만 '네!!' 이기도 합니다. smile 같이 가보시죠 ^^

5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원래 여기다 reply 하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말았습니다[..]
웹2.0 에 대한 생각입니다 http://blog.laziel.com/394
얘기가 나온김에 웹2.0 에 대해서 한번 토론해보고 싶어요 smile

요약하자면, 저의 경우에는 '웹2.0 이란 플랫폼이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에서의 변화도 뒤따라야 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일단은 수면위에 드러나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보며 총알을 준비하고 있을뿐이라는 .. 바르바로사의 새벽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누가 먼저 포문을 여는가의 차이, 정도겠지요. 그러나 지금까지와의 변화와는 달리 단지 플랫폼의 변화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의식 자체가 바뀌어서, technical trend 가 아닌 stream of consciousness 변화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새삼 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chester 님께서 누차 강조하신 천천히, 하나씩 다져나가다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이미 세상이 바뀌어있더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새로운 의미로 와닿습니다 smile

laziel (2006-06-08 05:33:54)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6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새삼 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chester 님께서 누차 강조하신 천천히, 하나씩 다져나가다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이미 세상이 바뀌어있더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새로운 의미로 와닿습니다 smile

^^;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님 한분을 알고 되었습니다.
그분은 깍뚜기 출신이신데 14살에 집을 나와서 안해본 사업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거리를 나와 주변을 둘러보면 성인PC방, 바다이야기, 로열더비(경마) 등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것이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요즘도 하루에 잘 되는 곳은 억을 버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간단한 게임인 카드 뒤집기(저는 어떤건지 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만) 기계를 설치하고 하루에 꼬박꼬박 200만원씩 순수익을 남기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 사장님은 이 도박게임기 사업을 좀 일찍 시작했는데 그때는 너무 일찍 시작해서 망했다고 합니다.
수요가 없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홧김에 기계들을 때려 부수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자기에게 넘기라고 했답니다.
기계하나에 20만원씩 총 10대를 넘겼는데 그게 지금에 와서 하루에 200만원씩 순익을 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


비유가 적절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요지는 아무리 혁신적인 것이 있다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chester 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ㅎ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과연 그때까지 견딜 수 있는 총알이 계속 조달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도 처음에는 대단한 비전을 가지고 헝그리 정신으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결국에는 돈이 없어서 조직이 와해되고 다시 돈을 벌려고 하니 남의 회사 홈페이지 만드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신념을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은 뒷전이 되어버리더라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계속 투자를 받아서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환경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때문에 무엇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big_smile

빌리디안 (2006-06-08 08:51:54)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7

답글: 웹2.0 서비스, 문제는 수익성

빌리디안 작성:

새삼 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chester 님께서 누차 강조하신 천천히, 하나씩 다져나가다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이미 세상이 바뀌어있더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새로운 의미로 와닿습니다 smile

^^;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님 한분을 알고 되었습니다.
그분은 깍뚜기 출신이신데 14살에 집을 나와서 안해본 사업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거리를 나와 주변을 둘러보면 성인PC방, 바다이야기, 로열더비(경마) 등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것이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요즘도 하루에 잘 되는 곳은 억을 버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간단한 게임인 카드 뒤집기(저는 어떤건지 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만) 기계를 설치하고 하루에 꼬박꼬박 200만원씩 순수익을 남기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 사장님은 이 도박게임기 사업을 좀 일찍 시작했는데 그때는 너무 일찍 시작해서 망했다고 합니다.
수요가 없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홧김에 기계들을 때려 부수고 있는데 친구가 와서 자기에게 넘기라고 했답니다.
기계하나에 20만원씩 총 10대를 넘겼는데 그게 지금에 와서 하루에 200만원씩 순익을 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


비유가 적절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요지는 아무리 혁신적인 것이 있다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chester 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ㅎ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과연 그때까지 견딜 수 있는 총알이 계속 조달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도 처음에는 대단한 비전을 가지고 헝그리 정신으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결국에는 돈이 없어서 조직이 와해되고 다시 돈을 벌려고 하니 남의 회사 홈페이지 만드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신념을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은 뒷전이 되어버리더라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계속 투자를 받아서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환경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때문에 무엇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big_smile

네...저도 언젠가 어디에선가 본 글입니다만, 이상이 이상으로만 떠있을 경우는 이상으로 남을수밖에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것이 현실이라는 단단하고도 가혹한 기반에 두발을 확실히 딛고 있을때에만 이상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더라구요..

현실과 이상에 존재하는 갭... 즉 "문제" 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한계단 한계단씩을 스토리보딩하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입니다. 그저 앞에서 이리가자!!! 라고만 해서도 안되는거고, 오로지 현실에서 챗바퀴 돌고 만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굉장히 굉장히 단순화 시켜서, 창업초창기에 사장이 해야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는 회사에 돈 안떨어지게 유지하는 역할이라고 하더군요. 나름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태터&컴퍼니도 이상을 쫓고 있습니다만, 끊임없이 현실에 두다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여 여러분들이 제시하시는 혁신의 모든 부분을 흡수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요.. 차차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서 균형을 잡게 되고, 그것이 회사의 색깔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또한 잘 지켜봐주시고, 더 나아가 이러한 한걸음 한걸음 자체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저의 영광중의 하나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