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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스팸과 프라이팬

TNF의 이올린 베타 운영진? 분들과 함께 삽을 뜨기 시작한지 이제 3주가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필터링이나 신고 규칙등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가 많이 오갔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이 많지요. 시스템이 하는 일에 사람이 끼어드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러한 고민들이 다 사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래를 보시지요.
http://forum.tattersite.com/ko/attachment.php?item=104&download=1

조건이고 뭐고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엔 관리자 권한이 있어서 블로그를 통째로 필터링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적인 신고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3주정도 되었으니 통계를 내어서 이제 포럼의 여러 의견들과 함께 윤호님과 개선안을 이야기 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서 통계를 내러 관리자 모드로 들어갔다가 넋을 잃었지요.

필터링을 통해 두 시간동안 2천개 남짓한, '저작권 동영상을 무단으로 퍼서 불법 공유 사이트를 선전하는 스팸 블로그'를 막았습니다. 끝이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패턴 두 개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소 입력하는 패턴이 키보드의 두번째 줄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람의 소행이라는 것과, 같은 블로그를 계속 주소만 바꿔서 올리거나 태터툴즈의 백업 기능을 이용하여 여러개의 블로그에 동시에 광고를 올리고 발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자열이 'asdfghjkl' 의 일부로 구성되고 그 과정에서 한 문자가 세 번 이상 반복되거나 어떠한 패턴도 보이지 않는 경우"를 주소로 사용하는 경우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또 하나 짜서 관리자 화면에 얹었습니다. (이올린 소스에 손을 댈 수는 없으니까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의미있는 주소로 스팸블로그를 여는 사람이 등장 하더군요. -_-;
http://forum.tattersite.com/ko/attachment.php?item=105&download=1
뭐 이렇습니다.

오늘 티스토리에 http://notice.tistory.com/793 같은 공지가 떴습니다. 이제 이올린에서 스팸이 확 줄겠거니 기대해 보지만, 방금 발견한 패턴은 티스토리 가입 후 블로그 만들고 발행 후 탈퇴- 의 패턴입니다. 사람의 (잔)머리는 끝이 없고, 붉은 여왕의 패러독스는 블로그 네트워크 위의 신생태계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_-;


덧) 저는 필터링 옵션이라도 쓰고 있지만, 저걸 하나하나 신고하고 차단해 내고 있는 님들께 경외(또는 경악)를 드립니다 ㅠ_ㅠ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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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아까 저녁시간때 3단콤보 플레이를 했지요.
나니님 북마크신고, 저 신규포스팅신고,  그라피티에님 실시간 차단
정말 매크로라도 돌리는듯 싶더군요.
5분단위로 글 수정/글작성시간갱신/재발행
이렇게 하면 신규글 맨 위로 가게 되죠. 신고하여 차단된 글들도 다시 발행되어 나오는..

텍스트큐브를 이용하시다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아래로 연락주세요.
Needlworks/TNF - LonnieNa
nateon : y12x2 (a.t) nate.com / mail : lonniena (a.t) needlworks.org
http://twitter.com/@text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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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부작용입니다. 블럭된 인간들이 초대장 다시 구해서 러시하는 중이라 며칠 전보다 로드가 3배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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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저도 해보니까, 정말 힘드네요.... -_-a

끝없는 과제를 하는 기분입니다.

유마 (2007-07-17 17:53:01)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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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오늘도 나름 신고 했지만 스팸 블로그 목록에 들어가서 일일히 신고하는 게 빠른 편이더군요.
이제는 제목이나 미리보이는 내용만 봐도 감이 잡히는 편이더군요.
문제는 스팸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덜 잡혀있다는 점인데 상업용 블로그나 기타 일반적인 저작권 정보가 아닌 정보들을 모으는 블로그 정도가 되겠네요 smile

Pain past is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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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오늘은 무려 천건 (메일로 전송되는 신고접수는 200건 정도) 인데 평소보다 2-3배는 더 많습니다. (그라피티에님이 위에서 언급하셨지만요)
추측컨데, 전과는 다르게 오늘따라 차단된 퍼머링크임에도 불구하고 재싱크 걸기를 시도함에 따라서 모더레이터들이 콩쥐가 되버렸습니다.
차단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차단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게시물인데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싱크 -> 싱크품 -> 재싱크를 반복하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고요. 아주 지능적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런 사례는 없지만 스팸메일처럼 다^시^보^기 이런식으로 하면 이런것도 잡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시보기" 또는 "무료"로 검색시)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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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아, 그리고 현재 대부분 모더레이터분들이 "다시보기"로만 검색해서 잡아내는 것 같은데 "무료"로도 검색해서 잡아내 주세요.
다시보기 키워드를 넣지 않은 광고들이 넘쳐나요.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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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나니 작성:

아, 그리고 현재 대부분 모더레이터분들이 "다시보기"로만 검색해서 잡아내는 것 같은데 "무료"로도 검색해서 잡아내 주세요.
다시보기 키워드를 넣지 않은 광고들이 넘쳐나요.

저는 일일이 수동으로 페이지 넘기면서 잡아내고 있습니다. 사실, 삽질 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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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스팸과 프라이팬

나니님 언능 우리 대화내용 올려요 ㅋㅋ

텍스트큐브를 이용하시다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아래로 연락주세요.
Needlworks/TNF - LonnieNa
nateon : y12x2 (a.t) nate.com / mail : lonniena (a.t) needlworks.org
http://twitter.com/@textc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