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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실은 지난 금요일(9일)에 휴가를 나왔는데, 글을 쓰는 건 오늘에서야 쓰게 되는군요. 정말 100일 휴가라고 하지만, 너무 바쁘게, 잠을 자기도 힘들 정도로 바쁜 휴가를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복귀 날이 다 되었습니다.

 이번 휴가에 했던 일이라면...

 첫날(금요일) - 점심시간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먹으러 밖에 나가고, 저녁에 성당 기도회에 갔음 (저녁식사는 큰이모가 사주심)
 둘째날(토요일) - 안경 맞추고 아는 동생 컴퓨터 맞춰서 조립해 주느라 하루 다 보냄
 셋째날(일요일) - 외가집에 다녀오고 성당에 미사 드리고 청년 성가대 사람들과 보냄 (원래 친척집 가기로 했으나 못감)
 넷째날(월요일) - 친척집 일정은 무산, 아침에는 블로그 이전 작업, 점심을 아는 아줌마(어머니 친구)가 사주고, 그 뒤로 아는 동생이랑 하루종일 놀다 옴, 동생 생일잔치 미리 댕겨서 함
 마지막날(화요일) - 아침 미사, 찍은 사진 인화, 복귀

 그래도 시간 나서 들어오긴 했어야 했는데, 갈 때 다돼서야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4.5초라고도 불리는 4박5일의 100일 휴가는 금방 갔고, 이후 부대 생활은 3월부터 1년간 철책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된 홈페이지와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iwao.new21.net/nekoto (포포루넷 복구되면 미러가 될 듯)
블로그 - http://basic.tistory.com

 그럼, 다음 휴가때 봐요.

하루에 파만 3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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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군대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시길^^

이왕이면 몸짱-이 되어 돌아오세요 big_smile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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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_-
6사단에서 복무 수고하십시오~!!

내가 빛날 수 있다면 나로 인해 빛을 잃은자가 있다
항상 겸손하게...

www.mydiary.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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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하하하하, 조용히 나오셨다 조용히 들어가시네요 ㅠㅠ

inureyes 작성:

이왕이면 몸짱-이 되어 돌아오세요 big_smile

여기 군대 갔다가 오히려 뱃살이 늘어 온 사람 한명 ;ㅂ;

Sanctus dominus illuminatio mea, Veritas lux do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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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어헐... 둘째날 '컴퓨터 조립'은 뭡니까...... 시킬 사람이 없어 휴가 나온(그것도 100일 휴가...) 군인한테 저런 걸 맡기다니... 안습 T_T
철책근무라시니... Louice님은 알게 모르게 연민을 느끼시고 계시겠군요.(응?)

잘 지내시고 다음 휴가 때 봐요, 하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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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휴가 나왔다 들어갑니다.

graphittie 작성:

어헐... 둘째날 '컴퓨터 조립'은 뭡니까...... 시킬 사람이 없어 휴가 나온(그것도 100일 휴가...) 군인한테 저런 걸 맡기다니... 안습 T_T

...후후후 저도 저런 걸 시켰답니다.
휴가 나온 군인한테 용산 가서 컴퓨터를 봐달라질 않나 컴퓨터 고장났다고 고쳐달라 오라질 않나(...)


graphittie 작성:

철책근무라시니... Louice님은 알게 모르게 연민을 느끼시고 계시겠군요.(응?)

GP 근무와 OP 근무는 질적으로 틀리빈다. GP 근무가 좀 더 빡세...다기보다는 좀 더 놀 수 있죠.
오후 1시에 기상해서 3시쯤에 GP로 오는 중대 차량 받고 5시쯤에 차량이 나가면 일과가 끝나는 GP.
(사실 일과는 이때부터 시작이지만 오직 경계근무뿐이라;;)

하지만 GOP는 할 거 다 하고 받을 거 다 받고 일반 부대랑 틀린 건 전방에서 경계근무가 추가되었다는 거 정도??

Sanctus dominus illuminatio mea, Veritas lux do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