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미디어 로그 관련

미디어 로그와 관련해서 한가지 생각을 올려봅니다.
지난번 이전의 데이타는 보여주지 않기로 결정을 했는데
오늘 다시 드는 생각은 약간은 아쉽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전의 데이타를 새로 올려서 미디어 로그에 나오게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열정적인 사람 외에는...
그럼 개인의 블로그를 꾸미는데 있어 미디어 로그는 반쪽자리에 불과하게 됩니다.
너무 완벽주의를 꿈꾸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그림을 보여주는 코너가 있는데, 그곳에 있는 그림중 어느 일부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기분은 썩 괘운치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개한 글중에도 첨부하였지만 내용보기에 나타내지 않은 미디어 들이 나타나게 되어
그런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는 개인적인 생각차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글의 성격을 규정짓는 상위 체계는 비공개/공개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공개글로 선택하고 글을 작성하고 첨부파일을 올렸다면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어도 괜찮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간 첨부파일도 역시 그렇습니다.
첨부는 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더 생각해주기 보다는
내가 공개 하기로 한 글에 대하여 선택한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가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어느 날짜 제한을 두어 보여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더더욱 개인적인 정보를 침해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양쪽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한번더 고려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다음을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다음때문에 티스토리에 가입해서 쓰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음이라는 회사의 신뢰성과 책임성 그리고 전문성때문입니다.

테터에서는 다음이 서버만 제공할뿐 아무 간섭도 안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와 관련하여 한가지 더 생각해볼것은
다음이라면 이 문제를 어느 한쪽의 제한을 두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해줄것이라는 소망이 더 있습니다.

조금은 무례하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기능에 관련된 건의를 들어주고 안들어주고 차이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와 관련되어 사용자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깊이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

답글: 미디어 로그 관련

먼저 의견 감사드립니다..

미디어로그의 기능은 이번 오픈 베타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이 기능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고심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능을 알린 시점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글의 성격을 규정짓는 것에는 공개와 비공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엔트리에 보여지는 성격을 일컫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엔트리 자체가 공개라 할지라도 그 블로그로
와서 보지 않는다면 일단 불특정 다수를 의식하여 공개를 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가 포함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공개글의 표면상 접근으로만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한단계 더 들어가서 살펴보면 현재 티스토리에서의 공개글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의 영역은 엔트리에 보여지는 영역뿐이 아닙니다..
엔트리 컨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첨부한(그러나 첨부일뿐 본문에는 삽입되지 않은..) 모든 파일들이 엔트리 영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 로그의 경우는 파일정보단위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엔트리 단위로 접근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해당 엔트리 영역의
모든 미디어 파일들을 보여주게 되고 이로 인해 외부에서 보여지는 공개 범위에 속하지 않은 (위의 컨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첨부한')
파일까지 보여지게 됩니다.. 이게 얼핏 생각하면 그 파일이 오픈되어진다고 해서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그 이유는 아래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사용자들의 컨텐츠 작성 습관 중 다수의 파일을 미리 올려놓고 선택을 하면서 올리는 경우 작업에 사용되지 않은 불필요한 미디어 자료가 의도와 상관없이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컨텐츠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자신이 올린 첨부파일을 일일히 삭제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욱 고려를 해야 합니다..

2. 1번의 경우에서 발생한 첨부만 된 파일은 기본적으로 엔트리의 영역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그 파일 자체의 속성이 공개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 미디어 로그를 통해 노출이 될 때 가져오는 문제가 초기에 보여지지 않도록 하는 문제보다 개인 사용자에게 있어 리스크가 큽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미디어 로그기능에 대한 사용을 명시한 순간의 자료부터 보여주기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이 공개한 파일에 대해 날짜제한을 두어 보여주지 않은 것이 개인정보를 침해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1번의 항목을 고려하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측면에서는 더 무게가 실립니다.. smile 왜냐하면 1번을 막는 정책은 비공개자료에 대한 공개여부를 막는 것이지만 말씀하신 내용은 공개항목의 뷰(view)에서만 제한이 걸리는 것이니까요..

말씀하신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역시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로 인해 기능 지원에 따른 적용범위에 대해 여러시간(단순히 며칠이 아닙니다..) 고심을 했습니다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반쪽짜리 기능처럼 보이는 리스크를 저희가 안고 가서라도 사용자들의 기존 데이터를 보호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태터앤컴퍼니측은 다음이 서버만 제공할뿐 아무 간섭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티스토리는 양사간 협력에 의해 만들어가는 서비스이며 태터앤컴퍼니나 다음 모두 스폰서쉽이나 장비지원 등의 범위로만 한정짓고 있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이야기를 접하신다면 이 부분은 명확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티스토리가 오픈 베타로 넘어오면서 많은 기능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기능들이 100%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족함으로 인해 저희가 고심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어 나갈까를 고민합니다.. (대신 잠은 많이 못자게 되긴 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의견은 전혀 무례하지도 않고 사용하시는 회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하실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견들은 그것이 크든 작든간에 모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이기에 듣는 거 맞아? 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듣고 있는거 맞습니다.. smile 그리고 듣는 걸로 끝내지 않고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기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티스토리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해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긴 글이라 버거우시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3

답글: 미디어 로그 관련

긴 글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

답글: 미디어 로그 관련

흠...
예전 글들의 첨부파일들 중에서 원하는 것은 공개할 수 있도록, 관리자로 로그인했을 때 다 보이게 한 후 공개 여부를 미디어로그에 표시해서 따로 처리하는 건 안 될라나요? (마치 관리자 로그인 상태에서 포스트를 보면 공개 여부 설정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새로 글을 쓸 때 첨부한 그림들 중 미디어로그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5

답글: 미디어 로그 관련

좋은 생각인데..될려나요?

6

답글: 미디어 로그 관련

미디어로그 공개 여부 설정란이 추가 되어야 하겠군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