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TT 1.1의 사용된 일부 표현에 관한 뒤늦은 태클.
태터툴즈 1.1에서 생긴 새로운 기능에 관련된 일부 용어에 태클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투리/조각보에 대한 태클인데, 언어 리소스를 번역함에 있어서도 상당히 고민을 했던 부분이기도 하여 이 부분에 대한 용어 변경에 대한 발의도 할 겸 하여 감히 태클을 걸려 합니다 -_-;
먼저 이걸 봐 주시겠습니까.
트랙백 -> 글걸기
이 예제는 용어 순화에 있어서도, 용어 순화의 단어 선택에 있어서도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트랙백'이라는 초보자가 알아듣기 애매한 표현보다 '글걸기'라고 쓰여져 있으면, 그 기능이 무슨 기능인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태터툴즈 팀에서도 많은 고심 끝에 용어 순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 영문이나 일어판에서는 전부 트랙백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요 -_-;;
그럼 다음, 이것을 봐 주십시오.
한국어
//$__text['자투리'] = '';
//$__text['조각보'] = '';영어
$__text['자투리'] = 'Patchworks';
$__text['조각보'] = 'Quilt';
센스를 발휘했다, 라면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시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먼저 제시했던 예제와 다른 점은, 딱 봐서 이것이 무슨 기능인지 알 수 없을 뿐더러, 단어 선택에 있어서도 이 기능이 무슨 기능인지 전혀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설명은 그렇다고 치고, 영문 번역은 번역하신 분께 죄송하지만;;; 번역자의 입장에서 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Quilt, Patchworks라니요... 자투리/조각보를 뜻하는 영단어가 Quilt와 Patchworks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사실 자투리와 조각보의 기능은 외국 블로거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접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을 생소한 기능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Quilt와 Patchworks의 단어 선택은 잘못되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Patchworks라고 한다면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에 따라 '패치 작업을 도와주는' 메뉴로 오해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기능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Dashboard와 Widget이 더욱 좋은 번역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일본어 로케일에서는 직역이 아닌 기능 설명을 위한 번역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__text['자투리'] = 'ウィジェット';
$__text['조각보'] = 'ダッシュボード';
일본어 로케일도 부족한 번역이 많아서 자랑할 만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일반 유저에 있어 생소한 기능에 있어서는 '센스'를 조금 자제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여기서 작은 태클을 마칠까 합니다. 모두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