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티스토리 초대장 스토리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도 티스토리의 사용자가 되지 못한 아웃사이더입니다.
블로깅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넘었지만, 이런 저런 블로깅 엔진들(Blossom, wordpres ...)과
몇군데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들(blogspot, 싸이홈피(???), 이글루스..) 를 전전하면서
아직 제대로 한군데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혜성처럼 나타난 티스토리의 명성을 듣고, 초대권을 얻어보려 했지만
워낙 쥐꼬리만큼씩 뿌려지는 지라 얻지를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출근후 첫 일과인 RSS 읽기 중에 티스토리 초대권을 준다는 글이 있더군요.
행여나 댓글 달러 가봤지만, 역시나 마감.
그래서 잠시 고민 끝에 blogkorea 로 갔습니다.
"초대" 라는 말로 검색했더니 티스토리 초대장 드리겠다는 글들이 10개정도 있더군요.
스스로 똑똑하다고 칭찬해주면서 차례차례 방문해봤는데 간발의 차이로 모두 마감된게 아니겠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마감된 곳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댓글 하나씩 달아놓고...
한 시간 간격으로 블코에 가서 그 짓을 반복했죠.
그러다 마침내 라디오키즈님의 http://its.tistory.com 에 남긴 제 댓글에 아래에 초대권을 보내주셨다는 축복의 회신이 달려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친절하신 라디오키즈님께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얼른 gmail 로 달려가서 초대메일을 확인했는데. 메일이 없는 겁니다.
' 음.. 티스토리 서버가 수많은 초대장 발송으로 과부하인가 ? 역시 상용이 아니라 성능이 좀 떨어지나 보다.
아니만 수동으로 처리하나 ? 어쨋든 .. 역시 티스토리는 인기 짱이야... 좀 만 더 기다려 보자.'
그리고는 두 시간, 세시간을 기다려도 초대장이 안옵니다.
이거 이상하다 싶어어 애초에 제가 남긴 댓글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헉~~
이게 뭡니까 제가 이 메일 주소를 잘 못 남긴 것이 아닙니까.
메일 주소중에 gmail 닷 com 을 google 닷 com 으로 ...
이메일 하루 이틀 써온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
'야 임마 니가 구글 직원이냐? '
스스로를 책망해보았지만.. 택시는 떠나고..
혹시, 구글에 그 메일 주소를 가진 사람이 있나 싶어서 멜 날려봤죠. ' 내 초대장 돌리도..' 라고
하지만 그런 놈 없다는 시스템의 냉랭한 답장만 냉큼 날아오네요.
아 슬픈 하룹니다. 날씨는 푹푹찌고..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왠일인지 침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TV도 못보고 있네요.
어디 넋두리라도 남겨야 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여기 남겨 봅니다. ㅋㅋ
P.S
초대권 보내주신 라디오키즈님께는 소중한 초대권 날려먹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댓글로 전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빨랑 서비스를 완전 공개하라. 공개하라. 공개하라!!
김정현 (2006-08-11 00:07:14)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