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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아래 noctiluca님이 쓰신 글에 의하면, 일본에서 불리는 태터툴즈의 이름에는 '테토'라는 표현이 있는 모양이고 테토라는 이름이 영문 발음과 한국식에 가깝고, 일본인이 발음하기 쉬우며 기억하기 쉬운 표현으로서 현행 표준 표기법인 タッターツールズ(탓타- 츠-루즈)를 テト・ツールズ(테토.츠-루즈)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이에 주변의 몇몇분과 제 태터에 글을 올려서 의견을 물어봤는데, 제 블로그에는 달랑 세분...만이 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몇몇분에게 물어본 결과, 하나같이 '현행 표기법은 기억이 어려운 건 둘째치고라도 발음하기가 어렵다."라는 결론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 두가지 의견을 종합했습니다만, 현행 표준인 'タッターツールズ'에서 촉음표기(ッ)를 없앤 'タターツールズ(타타-츠-루즈)'와 noctiluca님이 제안하셨던 'テト・ツールズ'입니다.

현재 일본어 로케일 팀의 徐하늘님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전체적으로는 タター 쪽이 우세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テト'는 Tatter의 일본어 번역기체로서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2. 한국 국내에서도 '테터'라는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기 위한 Movement가 있는데,
    일본에서도 이번 기회에 올바른 표기를 하게 해 주어야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은 'タター'를 생각하다가 얼마 전부터 'テト'가 낫겠다고 생각이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標準カタカナ表記(표준 카타카나 표기)'에 따라서 쓰면 현행 표기가 올바른 표기이나, 발음과 기억이 어려워 브랜드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標準カタカナ表記에서는 철자표기를 기준으로 하지만 일부 경우에 있어서 '가까운 발음을 갖는' 표기를 표준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Tattertools의 경우, 고유명사이기도 하거니와 현행 표기나 제시되고 있는 'タター'의 경우 '표기로 원문(영문) 표기를 추측하기는 가능하나, 발음으로 원래 표기를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태터'라는 표기에 가까운 발음을 갖는 'テト'가 비록 일본어 번역기체이긴 하나 '브랜드'라는 입장에 있어서는 더욱 합당하다고 판단된다.

2. 한국 국내의 Movement에 따라서 일본에서도 굳이 그 Movement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며, 발음 및 기억, 연상이 어려운 현행 표준 표기보다 일본인에게 친숙한 발음인 'テト'를 브랜드 및 표준 표기로 채택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주변 분들과 그 외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한국측에서는 'タター'를 지지한 반면, 일본측에서는 예외없이 'テト'를 지지했다. 이는 일본 내에 배포될 타이밍에 있어서도 중요한 결과이며, 한국측의 의견보다 일본 현지의 의견이 더욱 반영되어야 마땅하다. タター의 우세는 결코 객관적이지 않은 결과이기도 한 것이 이유에 추가된다.


Tattertools의 일본어 표준 표기에 있어서 빠른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가능하시면 의견을 좀 알려주세요 (...)

Sanctus dominus illuminatio mea, Veritas lux do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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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지역화의 의미에서 봤을 때 일본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쪽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실례로, "코카콜라"의 경우 중국에서의 브랜드 이름이 "可口可樂"인데, 발음은 "커코커러"라고 합니다.
("可口可樂"의 의미는 "마실수록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라는군요. 센스..)

발음에 집착하기 보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단어"와 매치가 된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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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음...... "커코우커러"는 발음상 같은 뿐,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햄버거의 중국어인 "한바오바오(汉堡包)"나 캔터키(KFC)의 중국어인 "컨터지"나 모두 그러한 것들입니다. 커(可)는 "할수록", "가져다 준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런부분에 있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견입니다만, 중국인들이 자주성이다 머다해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자기식으로 표현한다고 알려있지만, 사실은 그러한 외국어를 표현할 마땅한 글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Mac을 "맥"이라 하지 못하고 "마꾸"라고 발음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발음은 된다하더라도 그걸 정확하게 표현할 글자가 없는 것!
이것이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비애인 것입니다. 그래서 두 언어를 모두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한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딴지 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쓰고 보니 딴지네요. 단지, 틀린부분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hero jung (2006-06-19 11:28:20)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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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hero jung 작성:

음...... "커코우커러"는 발음상 같은 뿐,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햄버거의 중국어인 "한바오바오(汉堡包)"나 캔터키(KFC)의 중국어인 "컨터지"나 모두 그러한 것들입니다. 커(可)는 "할수록", "가져다 준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런부분에 있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견입니다만, 중국인들이 자주성이다 머다해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자기식으로 표현한다고 알려있지만, 사실은 그러한 외국어를 표현할 마땅한 글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Mac을 "맥"이라 하지 못하고 "마꾸"라고 발음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발음은 된다하더라도 그걸 정확하게 표현할 글자가 없는 것!
이것이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비애인 것입니다. 그래서 두 언어를 모두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한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딴지 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쓰고 보니 딴지네요. 단지, 틀린부분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음.. 그렇군요. 제가 낚시글에 낚인건가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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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전 일본인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어감을 알고 싶어서요. 탓타보다 테토가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발음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네이티브 스피커에게 tattertools라는 단어를 제시할 경우(태터툴즈를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보여줘야겠죠) 그들이 그걸 어떻게 읽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그들이 tatttertools를 테토-삐-라고 읽었다면 그냥 테토로 가는 거고, 다른 식으로 읽었을 때 탓타와 테토에 대한 느낌에 대해 어느 쪽이 더 좋아보이냐고 물어보는 거죠.

막상 테토-삐-로 일본어 브랜드 네임을 정하고 광고하고 있는데 이걸 접한 일본인이 이걸 '테토라고 읽나? 아리송?'이라고 반응한다면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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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지금, ocn amikai 번역기를 이용해서 한→일 번역을 시켜봤는데, 태터나 테터나 똑같이 'テト'로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어의 'テト'를 한글로 번역하니 '테트'로 나옵니다.

하루에 파만 3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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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徐하늘 a.k.a !Nazu NT 작성:

 지금, ocn amikai 번역기를 이용해서 한→일 번역을 시켜봤는데, 태터나 테터나 똑같이 'テト'로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어의 'テト'를 한글로 번역하니 '테트'로 나옵니다.

자동번역기에는 전혀 구애받으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후에 일본국내에서 태터툴즈가 활발히 보급되어진다면,
일반 사용자들은 태터툴즈가 한국에서 태어난 소프트웨어라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정말로 태터툴즈가 일본No.1의 설치형 블로그툴이 되기 위해서는, 그래야 합니다.
이름부터도 해외에서 들여온듯한, 그 지역색을 최대한 희석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철저히 일본화된 툴로서 인식되어,
까다롭고 소극적인 일본유저들이 스스로 이리저리 만지작거리고 선전도 해줄 겁니다.
오픈소스가 스스로 해외에서 걸음마를 하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게 어느정도 키워놓은 다음에 입양시켜야 됩니다.
그런 다음엔,
혼자힘으로 쑥쑥 잘~ 커나갈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습니다. smile
정확한 로컬라이제이션도 그런 이유에서 절실히 필요하겠죠.

참견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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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graphittie 작성:

전 일본인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어감을 알고 싶어서요. 탓타보다 테토가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발음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네이티브 스피커에게 tattertools라는 단어를 제시할 경우(태터툴즈를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보여줘야겠죠) 그들이 그걸 어떻게 읽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그들이 tatttertools를 테토-삐-라고 읽었다면 그냥 테토로 가는 거고, 다른 식으로 읽었을 때 탓타와 테토에 대한 느낌에 대해 어느 쪽이 더 좋아보이냐고 물어보는 거죠.

막상 테토-삐-로 일본어 브랜드 네임을 정하고 광고하고 있는데 이걸 접한 일본인이 이걸 '테토라고 읽나? 아리송?'이라고 반응한다면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티브 스피커에게 tattertools라는 단어를 제시할 경우

일단 영어를 어느정도 하는 일본인이라면, 열명중 아홉명은 "탓타-츠-루즈"라고 읽습니다.

제가 네이티브 일본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양쪽언어를 둘다 불완전하게나마 이해하는 인간으로서
(전 대한민국내에 주민등록을 가지지않는 재외거주국민입니다),
만약 제가 태터툴즈를 모르는 상태에서 tattertools란 단어를 제시받는다면,
저도 일본어발음으로 그렇게 읽을 것입니다.

단 일본어라는 언어의 특색은,
영문, 한자어(특히 인명이나 상품명등의 고유명사가 그렇습니다만)에 관해서는
원래 있는 표기법, 또 정확한 한자의 독음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후리가나(발음)를 붙여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자로 "배용준"이라고 써놓고,
그위에 "페.욘쥰"이 아니라 "욘사마"라고 후리가나를 달아놓아도
아무도 그릇된 표기, 오자(誤字)라고 인식하는 일본인은 없습니다.
그렇게 부르라면, 그렇게 부릅니다.
또, 일본인들이 vaccin(백신)을 "왁친"이라고 읽고,
Moscaw(모스크바)를 "모스크와"로 읽는 이유는,
전해진 경로가 영어를 통해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명인 "Dom Perignon"은, 일본에서 흔히 "ドンペリ"(돔뻬리)라고 부릅니다.
원어발음대로 "돔뻬리니용"이라고 얘기하면, "그게 뭔데?"라고 갸우뚱하는 일본인들도,
"돔뻬리"라고 하면 샴페인 브랜드인지 척 알아듣습니다.

한국인들은 미국의 화폐단위인 "dollar"를 "딸러"라고 읽으며,
일본인들은 "ドル"(도루)라고 읽습니다.
이렇게 제맘대로 굳어진 관용표기를 무시하고
올바른 외래어표기법으로 표기하자면 "ダラー"(다라-)가 됩니다.
그러나 "발음이 잘못되었으니 다라~로 고치자"라는 계몽활동 아무도 안하고,
해도 무시당합니다. 편하게 부르자는데 할말없는거죠.
상품명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기억하기 쉬운게 장땡이죠.

과거, "Kit-Kat"쵸컬릿을,
왜 "키커"쵸컬릿으로 둔갑시켜서 날개돋힌듯이 팔았을까요?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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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동경의 김성철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테토'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았을 때나, 아님 당장의 어감 면에서도 보다 바람직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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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noctiluca 작성:

또, 일본인들이 vaccin(백신)을 "왁친"이라고 읽고,

오오.. 오랫만에 듣는 "왁찐"이군요.

일본의 외래어 표기중 일부는 불어의 영향이 크다라고 들은거 같은데 최근의 외래어는 좀 다른 양상인가 보군요.

국내 브랜드가 해외로 나갔을 때 현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케이스도 많은 것 같구요.

결국 "테토짱~~"으로 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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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noctiluca 작성:

단 일본어라는 언어의 특색은,
영문, 한자어(특히 인명이나 상품명등의 고유명사가 그렇습니다만)에 관해서는
원래 있는 표기법, 또 정확한 한자의 독음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후리가나(발음)를 붙여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어 구조는 이해하기가 정말 까다롭군요. "테토"로 가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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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Tattertools의 일본어 이름 결정에 대하여

hero jung 작성:

음...... "커코우커러"는 발음상 같은 뿐,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햄버거의 중국어인 "한바오바오(汉堡包)"나 캔터키(KFC)의 중국어인 "컨터지"나 모두 그러한 것들입니다. 커(可)는 "할수록", "가져다 준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런부분에 있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견입니다만, 중국인들이 자주성이다 머다해서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자기식으로 표현한다고 알려있지만, 사실은 그러한 외국어를 표현할 마땅한 글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Mac을 "맥"이라 하지 못하고 "마꾸"라고 발음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발음은 된다하더라도 그걸 정확하게 표현할 글자가 없는 것!
이것이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비애인 것입니다. 그래서 두 언어를 모두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한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딴지 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쓰고 보니 딴지네요. 단지, 틀린부분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황후악단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것은 QUEEN의 중국식 표기입니다. 중국식으로 읽어도 퀸과 전혀 유사할리가 없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 2 EX +의 짝퉁판은 쾌타선풍이외전보강이라고 표기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뜻을 가지고 표기한 것입니다. 중국인들은 음만 따서 표기하는 경우도 있고 뜻을 따서 표기하는 경우도 있고 둘다 해당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는 합리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자기네들 편한대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케팅 적인 이유가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돈을 투자해서 매스미디어마케팅을 하는 대기업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가구가락이 된 것은 마케팅적인 이유입니다. 대부분 브랜드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고 기업의 마케터들은 자신들이 연봉을 받는한 이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이것을 더 원음에 가깝게 표기할 방법이 있습니다. 코카콜라에 행해진 최초의 중국 브랜드는 가구가락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마케터는 글로 적었을때 나름대로 뜻이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코카콜라외 다른 기업의 마케터들은 중국어로 표기했을 때도 의미가 있는 경우가 더 나은 겨로가를 보여준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CN (2006-12-13 00:48:19)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