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티스토리의 공약 어디까지 이루어졌나?

이제 티스토리로 모아진 시선들이 어느정도 걷어진 상태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적응중인 상태입니다.
저도 개인 계정에서 벗어나 조금 편히(:P) 사용하기 위해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쯤에서 티스토리에서 공약한 사항을 한번 되짚어봅니다.
1. 설치의 어려움에서 해방
- 네, 태터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것도 아주 잘되고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아주 편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2. 공정한 약관
- 사실 약관 자체가 없지 않습니까? 티스토리의 홈페이지가 http://tistory.com 인 만큼 아직 약관이란 걸 본적이 없습니다만,
제가 모르는 곳에 약관이 있던가요?....
3. 데이터 백업 지원
- 태터와 똑같으므로 잘 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사용했을 땐 아직까지 잘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4. 나만의 도메인 사용
- 사실 기본 도메인인 ID.tistory.com 은.. 타 포털형 블로그의 주소와 별반 다를 게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2차 도메인 연결이라는 게 있습니다만, 현재 큰 문제로 인해 사용할 수가 없지요..
처음 시작하는 블로거 분들이야 도메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기존에 블로그를 가지고 계셨고... 티스토리의 공약에 반해 티스토리로 오신 분들은... 이 문제가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다른 블로거들에게 내 도메인은.. 어쩌구 저쩌구야 라고 다 알려진 상태에서.. 2차 도메인 연결이 안된다면..
다른 블로거들에게 잠시 내 이름은 어쩌구 저쩌구 에서 이러쿵 저러쿵으로 변경 되었으니.. 잠시 저렇게 불러줘~ 라고 할 수 밖엔 없는 상황이니까요..
5. 살아있는 멀티미디어 효과
티스토리에는 여러가지 매력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많은 신청자들이 계셨고 아직도 많은 블로거의 관심 속에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매력이라면.... 바로 이 부분... 무제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
그러나, 현재의 티스토리에서는 아직 동영상 업로드가 되지 않고 있지요...
여기까지 살펴보고... 개인적인 평은..
어떻게 보면 위에서 1,2,3은.. 그리 잘 느껴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함에 있어서 말이지요..
실제 와닿는 건 4,5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부분이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태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티스토리 또한.. 큰 비전이 있습니다.
TnC와 TnF에서 합심하여 이뤄가는.. 큰 비전이... 그래서 이곳 포럼에서 더 나은 것을 위해 많이들 애쓰고 계십니다.
허나,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장의 문제가 더 큰 법이지요..
쉽게 말하자면, 새로운 기능, 새로운 콘텐츠 등이 생기면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즐겁지요...
그건... 기존에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될 때... 말입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문제조차 삐걱삐걱 거리는 와중에.. 이런게 생기고 저런게 생기고 해봐짜, 사람들은 못 느낀다는 겁니다.
아.. 생기면 좋겠다... 정말................... 근데, 그 전에 이 문제 좀 해결해주세요.... 라는 겁니다.
더 쉽게 말하면... 태터를 업글하지 않아도.. 상위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사용하기가 무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잘한 버그나 문제점이야 조금씩 있을 수 있어도.. 사용하는 덴 괜찮다.. 라고 느껴야 됩니다.
허나, 사용하는 데 있어서 조금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는 다른 어떤 것에 의해 순위가 밀려 나중에 해결 된다면..
과연.. 태터에서 만족할 수 있을까요?..
TnC와 TnF의 입장에선 큰 비전을 바라보니, 그 부분을 위해서 달려가겠지만..... 사용하는 태터가족의 입장에선 지금 당장이 불편하면...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도.... 그 불편이 쉽게 감수할 만한 것이 아니라면.... 어느 것 부터 생각을 해봐야 될까요?..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그 달리는 방향이 마냥 TnC와 TnF만을 위한 방향인지, 태터를 사용하는 가족 모두를 위한 방향인지... 항상 살펴보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