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지역화 처리
메신저로 리체님께 문의드렸는데 (첫 메신저 내용이 그런거라 죄송합니다 ㅠ_ㅠ) 답이 없어서 같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테스트하던 플러그인을 배포나 해야겠다 해서 다듬던 중 궁금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프로그램 안에 GPL 선언문과 version history를 넣다가 보니 든 생각인데, 현재 플러그인 아키텍처에 i18n (internationalization-지역화- 이 너무 길어서 일반적으로 단어수만 계산하여 i18n이라고 씁니다) 에 대한 처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태터툴즈를 예로 들면 <description>이면 그 아래
<description>
<default>en</default>
<ko>블라블라</ko>
<en>blahblah</en>
</description>
이런 식으로 마크업이 있어서, 태터툴즈의 언어 설정에 따라 플러그인 메뉴에서의 설명이 다르게 보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지역화에 관련된 처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국어 지원을 목표로 한다면 플러그인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나라의 벽을 넘어서 수많은 나라들의 기발한 플러그인들을 구경하고 사용하고 번역해서 또 서로 사용하고 하려면 이정도의 추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플러그인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위해서는 version 메타 태그를 검사하여 얼마 이상 (빠르면 1.0.5?) 이면 저러한 i18n지원이 기본으로, 그 이하(현재 플러그인)로 마크된 플러그인들은 그냥 현재의 메타방식을 지원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후에도 그냥 현재의 플러그인 방식도 버전에 상관없이 똑같이 계속 지원하고, 위의 다국어용으로 확장된 플러그인 방식도 동시에 지원한다면 아마 대부분 자국어로 된 플러그인만 만들고 말겠지요 어려운 변환이 아니니 자연스레 옮겨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작겠지만, 그 파급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겁니다.
외국에도 말림돌이들이 많거든요.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