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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미친 이산구조.. -_-

중간고사 전까지는 한 달에 한 챕터씩 나가는 아주 여유만만한(?) 진도였는데, 근 한 달 사이에 미친듯이 빨라지면서(하루에 한 챕터) 그래프 이론과 트리, relation 등등을 쫘라락 훑어버리고는 전부 다 숙제로 왕창 내주고 있습니다.

2주치 분량의 숙제가 1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데 그 범위가 100~200페이지에 이르니 그거 언제 다 공부합니까.. ㅠㅠ (이번 숙제는 230페이지 분량..)

수업 시간에 예제도 거의 안 풀어주시고, 심지어는 theorem도 직접 공부해오라고 하는..-_-;

다음 주에 실내악 앙상블 공연 있는데, 아직 편곡도 못 끝냈군요..
아무래도 6월 말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ps. 거기다 SP 프로젝트(remote shell 짜기 - 아직 한 줄도 못 짰음-_-)와 네트워크 프로토콜 디자인 숙제, Programming Language 과목 숙제까지 겹쳐있습니다. orz

ps2. 블로그에 글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여기서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3

daybreaker (2006-05-27 18:15:38)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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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미친 이산구조.. -_-

어느 교수님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은 교수님이 삐치신 케이스니 양주한병 싸들고 찾아 뵙는것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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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미친 이산구조.. -_-

daybreaker 작성:

중간고사 전까지는 한 달에 한 챕터씩 나가는 아주 여유만만한(?) 진도였는데, 근 한 달 사이에 미친듯이 빨라지면서(하루에 한 챕터) 그래프 이론과 트리, relation 등등을 쫘라락 훑어버리고는 전부 다 숙제로 왕창 내주고 있습니다.

2주치 분량의 숙제가 1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데 그 범위가 100~200페이지에 이르니 그거 언제 다 공부합니까.. ㅠㅠ (이번 숙제는 230페이지 분량..)

수업 시간에 예제도 거의 안 풀어주시고, 심지어는 theorem도 직접 공부해오라고 하는..-_-;

대략 난감한 상황인듯 하네요..

제 학부때 이산구조 담당 교수님의 별명은 김굽는 교수님 이였어요...
그때만해도 OHP 필름을 사용했는데.. 진도 빨리 나갈때면..
그 전구의 열에 OHP필름이 타기라도 하는지 1~2초만 올려두고는 재빨리 넘어가곤 했드랬으니까요..

학기말쯤 되면..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에 대한 집중설명.. 휴강에 휴일로 수업빼먹은것을 고려하게 되고...
그런 이유로... 상당히 바쁘게 진도가 나가곤 하지요..

어쩌면.. 그래프이론이나 트리의 경우엔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배울때 다시금 언급이 되므로..
(커리큘럼에 따라서는 이산구조(II)에서 다루기도 하지요....)
그래서.. 설렁설렁 넘어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과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과제의 분량이 많아진것이지만.. 그렇게 보아도 넘 과한듯 하네요...
아무래도... 교수님의 의중을 다시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기는 하네요.

baragi74 (2006-05-29 15:26:12)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바라기 / 지원아빠

공돌이스럽거나 그렇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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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미친 이산구조.. -_-

흐~ 저도 실험물리 하면서 리포트 내던 생각이 나는군요. ^^;
실험물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실험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예비와 결과 리포트를 내야 하는데.....
최고기록이 제 친구가 60장을 써서 냈던...^^;
그 실험할 때 저도 59장 냈으니까...(그것도 10~11pt로..) 상당했죠.

그런데 그렇게 실험하는 와중에 전산물리도 배웠다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죠.
전산물리는 물리학에 관련된 것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었는데, 당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던 우리는 상당히 난감해 했었죠. 결국 다른 공부 거의 포기하고, 일주일의 반을 실험물리, 나머지 반을 전산물리 리포트 작성했었던....ㅜㅜ
어쩌다가 다른 리포트 나오면 무조건 몰아서 하루에 다 해 버렸었습니다.

결국 2학년~4학년 때까지 한학기 끝날 때마다 책 한권 분량의 리포트만 달랑 남았더랬습니다. ㅜㅜ

뭐 하지만 결국에는 그것만 머리속에 남더군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작은인장 (2006-05-31 00:00:43)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따뜻한 5월의 햇살 속에 한가로이 잠든 작디작은 선인장처럼...
내일을 향한 꽃봉오리 몇 개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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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미친 이산구조.. -_-

gendoh 작성:

어느 교수님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은 교수님이 삐치신 케이스니 양주한병 싸들고 찾아 뵙는것도.. ㄱ-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수업을 안 듣고 딴짓(자거나 노트북으로 인터넷-_-을 하거나)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에 수업하시면서 무슨 문제 4사람씩 짝지어서 같이 풀자 이러실 때도 사람들 반응이 시큰둥했거든요..; 그런 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신 적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orz
(근데 솔직히 수업이 너무 재미가 없어요..)

저는 작년에 이미 데이터구조를 들었기 때문에 트리 쪽은 조금 알고 있지만, 그래프 쪽은 하나도 모릅니다.;;
게다가 오늘은 finite state automata를 한 시간에 끝내버렸다는... (물론 이산구조 수준이니까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지요)

무엇보다 기말고사가 덜덜덜덜입니다..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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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미친 이산구조.. -_-

그래프 이론을 꼭! 열심히 공부하시길;;;;;;

정말 꼭! 입니다 >_<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