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는 사람은 모든 글들이 퍼지길 바라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안퍼지길 원하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

기존의 매체들이 펌이나 스크랩을 유도하면서 문화가 이상하게 정착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Web에서는 Link만으로도 충분하고 Blog에서 추구하는 바는 Permanent Link와 Trackback만 있으면 된다인데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Permanent Link"를 줄이면(그리고 많은 문서에서 사용하는 약자로) "PermLink"가 되는데 이걸 한국식으로 읽으면 "펌링크"가 되어 버려서 한국에선 이런가 봅니다;;;;

무분별하게 스크랩만 한다면..
그 블로그는 망하는 지름길 아닐까요?
스크랩 기능에 출처는 DB를 건들지 않는한 못바꾸도록 만들면 될겁니다.
그러니깐 출처용 필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그곳에 출처데이터를 넣어놓고..
그곳이 null이 아니면 출력하는 방식으로..
또한 저작권은 글 작성할때 스크랩 허용 비허용을 선택하면 될거구요.
스크랩할때는 자동으로 댓글이 달리도록 하는 방식으로 글 작성자에게 충분히 스크랩여부를 알리도록 하는 방식도 추가 되면 충분히 괜찮을 듯 합니다.
전 스크랩을 잘 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트랙백으로는 부족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크랩 기능이 있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스크랩 기능도 정말 필수적인 기능중에는 하나입니다.
무언가를 기록해놓고, 복사해놓고 , 줄쳐 놓아야만 나중에 REMIX 라는 재창조 과정을 거칠 수 있지요.
본문에서 Link 를 걸어주는 것은, 단지 excerpt 를 달아주는 것과 비슷하지요.

일단 퍼서 저장해 놓을 수는 있되, 이것이 블로그의 전면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학교 선배님이 주신 아이디어 중에 이런 것이 있는데,  쉽게 퍼서 담아두고, 글을 저작하면서 검색등을 통해서 쉽게 그 내용과  URL 등을 property editor 로 불러올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무언가 창조를 하는 그 고통의 과정이 훨씬 수월하지 않겠는가..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한번의 창조를 거치고 나면, 퍼온 것들은 무언가 '나만의 것' 으로 재탄생 해있게 되지요 ^^

펌 좋습니다.. 다만 블로그 본문으로 퍼담는게 아닌.... 다른 제 삼의 저장소(?) 로 퍼담기게 하고...
실제로 글을 저작할때 이를 불러와서 quote 할 수 있도록 하고 , 그 링크 역시 자동으로(?) 붙도록 하는 것이 궁극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터툴즈가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서...쉽게 해봅시다!! 라고 말할 수 없는 아이디어입니다. ㅠ.ㅠ

네.... 계속 모으기만 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습니다. ^^
저도 블로그를 2004 년 네이버를 통해서 처음 시작한 기억이 나는데..

그때 부동산 정책, 소음/진동 ... 뭐 이런식으로 분류 나누어 놓고, 좋은 글들 퍼담은 기억이 나네요.
까마귀마냥 반짝거린다 싶음 무조건 물어왔죠 ^^

퍼담아서 소유하고 싶은 욕구는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관리자 화면 저 깊은 곳에 또다른 펌통을 만들어 두는 것은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겉으로 들어났을때 이는 링크, 트랙백 , 약간의 인용.... 의 형태를 띄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요..
사실.. 웹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book marking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필요한 부분과 링크를 탁탁 잘라와서 가공된 형태로 저장되어 있을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google note , naver blog , nate tong 등은 이를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라는 것을 분명히 해서 (혹은 방조하거나 ) 문제인것이지요 ㅠ.ㅠ

거듭 강조하지만, 절대로 외부에 불펌은 허용되거나 도움이 주어지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

제 생각엔 chester님 의견처럼 퍼온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적당히 "인용"하여 블로그 본문에 넣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음.. 저도 불펌은 싫어하지만 원본글이 없어질까봐 네이버에 펌로그..를 두고 있습니다.
아마 펌질 하는 사람들 중에는 조회수와는 관련 없이 저와 같은 생각으로 퍼놓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그런고로... chester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역시 복잡해지려나요; )

딘제 (2006-05-22 11:13:23)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그래서 더욱 스크랩 기능이 필요한거 아닐까요?
스크랩 버튼이 활성화 되어있다는 말은 스크랩을 허용하니깐요..
제 블로그 같은 경우..
일부의 글은 스크랩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스크랩을 해가는지..-_-;;
안해 가는지..
확인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복사를 못하게 막아놓기도 힘든게...
대부분의 글들이 스크랩을 허용하고 있거든요.
아예 스크랩 기능을 만들고..
테터툴즈 자체에서..
소스보기와 복사하기 기능을 막아버려놓아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스크랩을 하면 스크랩한 내역이 어딘가에 기록되어 있음 더 좋을거구요..

뭐.. 스크랩 기능을 넣게 되면 스크랩 거부 기능도 넣으면 되지요
스크랩 거부의사를 밝힌 글에 대해서는 스크랩 버튼을 보이지 않게 막아버린다던가 하는 방식으로요

N사의 블로그가 '펌' 기능이 있다고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나혼자서 보기 위한 기능이지만..
블로그는 여럿이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 장점을 이용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