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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list, view

일반적인 게시판의 형식을 보면
제목 리스트가 있고, 그 중 하나를 클릭해서 해당 게시물을 보는 형태 잖아요.

그런데 태터는 list 와 view 의 개념이 혼용되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list 상태에서도 댓글을 펼치고 등록할 수 도 있고, 태그도 그대로 노출되버리는 형식이죠.

만약 한 페이지에 출력되는 개시물 개수를 1개로 지정 해 두면
결과적으로 list와 view는 똑같아 집니다..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블로그야 라고 말씀하신다면 강력하게 대꾸할 껀덕지는 없지만;;
저는 list를  list 처럼, 그리고 view 와 구분을 짓고 싶거든요.

평소에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많이 답답한 느낌이 들곤 했었는데, 간단히 이해를 돕자면..
이올린이나 올블로그를 보면 모두 제목과 그 내용을 간략히 뿌려줘서 슥~ 훑어보기에 편하고, 정렬도 가지런히, 보고싶은 글이 있다면 클릭~.
그런데 만약 이올린에 포스트의 전문이 노출된다면 많이 불편하겠죠..
조금 다른 성격이긴 하지만 블로그 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본문을 모두 노출 되어 있으면 리스트의 스크롤이 길어지게 되고, 포스트 길이도 제가각에, 내용이 긴 블로그들은 스스로 알아서 페이지당 출력 포스트 개수를 1개로 줄여 놓기는 하지만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겨서 보게 되므로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 웃긴 얘긴데, 예전에 저 모습이 하두 보기 불편하고 이상해서
포스트를 작성할 때 뒷 부분을 div로 감싸 주고 CSS에서 body-id 를 사용하여 display:none 되도록 만들고 쓴 적도 있습니다 -_-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 보니 초창기 coolant 스킨을 그렇게 만들었었네요..ㅎㅎ;http://talkiti.com/preview/coolant)


외국의 몇몇 프로그램에서는 본문 작성 폼이 2개로 나눠진 것 들이 있습니다.
윗쪽 폼은 목록에 뿌려지는 본문의 앞쪽 내용.
그리고 아랫쪽 폼은 본문을 클릭하면 뿌려지는 그 나머지 내용 이렇게요.
예를 들자면

제목: "낚였다"

form1------------------------------------------------------------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름 한 점 없다.
-------------------------------------------------------------------

form2------------------------------------------------------------
화가나서 우산을 버렸더니 비가 오더라.
-------------------------------------------------------------------


이렇게 입력을 하면..

리스트 화면에는

"낚였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름 한 점 없다...(read more)


제목을 클릭하면..

"낚였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름 한 점 없다.
화가나서 우산을 버렸더니 비가 오더라.

이렇게 나오는 형식이죠.
확실하게 list와 view 페이지가 분리 됩니다.

저는 이게 너무 부러워요ㅜㅜ
이 기능을 비슷하게 구현해주는 "요약글" 플러그인이 있기는 하지만 단지 지정된 글자 수 이상을 커트 하는 것 뿐이라
많이 아쉬울 따름 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플러그인 말고 근본적으로 이를 지원하거나 사용자가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게끔 고려 했으면 좋겠어요.

곤란하다, 안된다 라고 리플이 달릴걸로 얘상은 합니다만..
언젠가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에그그 .. 지금 상태가 메롱이라 글 내용이 이상하더라도 양해를..;;

1up (2007-09-09 04:45:21)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밥먹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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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이걸 쓸건지 말건지는 환경설정에서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매우 좋아보이네요. smile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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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364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400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1455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1631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2466
http://forum.tattersite.com/ko/viewtopic.php?id=2757

이 부분도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태터툴즈 방식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로 불편함을 못느끼는듯 싶긴합니다. 코어에서 지원을 해야될지는 결정사항일듯 싶네요

(RSS 부분공개와 맞물려 생각을 할수도 있겠고요...)

lunamoth (2007-09-09 12:55:54)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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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저는 오히려 댓글과 트랙백을 바로 펼쳐볼 수 있는 태터 방식이 더 편합니다; 외국 블로그 툴들 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건 저뿐일까요;;

이와는 별도로 본문 요약글 기능은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SS에도 써먹을 수 있고, 말씀하신 것 같이 list 상태에서 요약글만 보여주는 것도 되고...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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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요약글이 생긴다면 부제기능 으로도 사용할도 있겠군요.
iris ell에는 제목을 쓸때 부제도 같이 쓸수 있는데 이것 쓸만합니다.

예시 : http://bahamute.com/main4/ell/irisell.cgi?nazo/l   (제목옆의 짧은 설명이 부제입니다)

여튼, 어떤식으로던 리스트가 다양하면 좋겠지요.
플러그인을 기대합니당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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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애초에 투정 섞인 글을 올려 놔서 그런지 플러그인으로 결론 나는 분위기가 되었네요.^^;

사실은.. '그런 기능의 플러그인이 있다', '플러그인으로 구현 가능하다', 이런 글 보다는
좀 더 본질 적으로 접근해서..
'list와 view 페이지는 왜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나'.
'사용자가 list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하고, view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하나'.
'그러면 list, view 페이지에서 각각 필요한거는 무엇이고 필요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뭐 이런 얘기들을 주로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요약글 기능이라면 강제적으로 글자 수를 맞춰서 잘라주면 되고,
그것도 아니면 위지윅에디터 박스 아래쪽에 본문에 추가되는 내용이라 하여 체크박스를 만들고,
그것을 선택하면 폼이 하나 더 생기는 형태로 만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안 쓰면 기존의 방식대로, 쓰면 read more 가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본문 요약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닙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것들을 다시 쓰자면...

리스트 화면에서 태그를 출력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문제.
물론 마이크로 포멧을 안 쓰면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사용성에 있어서 불편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이 들거든요.
리스트 화면 에서 사용자는 읽고 싶은 포스트를 탐색하는 과정 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트에 노출되어 있는 태그는 거추장스러운 요소 일 뿐 그다지 반가운 존재는 아닐 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본문 요약글 기능이 적용 된다면 list 화면에서 댓글을 열어주는 토글 버튼을 눌렀을 경우
기존처럼 댓글 리스트와 폼을 뿌려줄 것 인가. 아니면 view 페이지로 넘겨줄 것인가의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하겠네요.
요약 글(의미적으로는 '요약' 보다는 '글 머리' 라고 해야겠죠?)만 보고서 댓글을 달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편리함을 떠나서 잘못된 기능이라 생각이 들거든요.


음....쓰고 나니깐 뭔가 또 싸늘한 기분이..
제가 요즘 학교에 다녀서 그런지 분위기가 막 요래요..--;

밥먹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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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list, view

예 1up님의 의도 이해가 갑니다. J. Parker님의 엔트리 본문 목록 짧게 줄이기 플러그인, iendev님의 IS Page Creater, 잿빛미소님의  JMTC SimplePost 플러그인, 태터데스크, 표지 등을 생각하기 전에 본질적으로 고려되어야할 것이 맞는듯 싶고요. 예 요약문과 RSS 부분공개는 별개의 토픽이 될듯 싶네요.

'list와 view 페이지는 왜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나'.
익숙해졌다는 말을 풀어보면, 기존 태터툴즈 0.9x 의 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별도의 로딩이 필요치 않는 more/less 기능을 편집기 단에 넣고, 댓글도 그때 당시의 방식과 달리 퍼머링크 단 페이지 이동없이 바로 남길 수 있게 했던것을 생각해본다면, list 와 view 의 구분없이 혼재속에서 최대한의 사용자의 동선을 줄이려는 의도가 있었던듯 싶습니다. 아울러 각 개별 엔트리, 리스트별로 각각의 요소별 스킨 템플릿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도 손쉬운 스킨 저작이라는 목적과 함께 이러한 방향으로 가는데 발을 맞췄던것 같고요.

'사용자가 list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하고, view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하나'.
'그러면 list, view 페이지에서 각각 필요한거는 무엇이고 필요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리스트와 뷰에서의 요구에 따라 각기 다른 요소를 제공해야 되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디자인 상의 제약 문제가 있다면 고려도 해야할 사항인 듯 싶고요. 태그의 예를 드신것 처럼 http://www2.jeffcroft.com/ 식으로 포스트단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들 쓰는 관련글도 넣고 하면..)

짧은 소견 덧붙여봤습니다. ^^;

lunamoth (2007-09-10 04:04:23)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