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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coolant스킨 현재까지의 커밋 중

몇몇 부분에 대해서 좀 맘에 안드는 부분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제가 요즘 Textcube Timeline과 Browse Source를 자주보는데 디자인 요소가 무시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예를 들자면, 상단에 있는 글꼴이 기본글꼴로 대체되버린다던지, 상단에 있는 별모양 블릿이 브라우저 특성을 탄다는 이유로 생략되버린다던가 말이죠.

저는 디자이너입니다.
물론 디자인만 하지 않고 마크업도 같이 하기 때문에 제가 한 디자인의 디자인 요소를 무시당하지 않고 최대한 지켜지는 쪽으로 마크업을 합니다.
마크업하기 힘들어보이는 디자인 요소는 애초에 (마크업 역시 같이 병행한다는 그 장점(이자 단점)을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넣지 않습니다.

만약 특성을 타는 소스라면 (물론 시간이 없는거 알지만) 저 같으면 소스를 우회해서 구현하겠습니다. 절대 이미 만들어진 디자인을 무시해버리지 않습니다.

디자인을 고치지 않고 소스를 우회해서 구현하는 것은 코더의 능력이기도 하고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의 감각을 무시당하지도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기본스킨을 coolant로 정한 이유는 제가 볼때는 디자인적인 면에서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소스상으로도 좋아서였겠지만)
coolant를 기본스킨으로 정해놓고 디자인요소를 무시한다는 것은 뭔가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제가 무명이긴 해도) 디자이너 입장에서 볼때, 하나의 스킨이 디자이너가 넣은 디자인 요소가 무시되는 지금 상황 정말 답답하고 심하게 아쉽습니다.

UI/UX 또는 코드 뿐만 아니라 디자인 요소도 무시되지 않는 기본스킨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글 올리면 그라피티에님이 많이 속쓰리겠지만 전 원제작자인 1up님 기분도 썩 좋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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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coolant스킨 현재까지의 커밋 중

애초에 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전 기본 스킨화한다는 것을 전제로 기본 스킨에 어울릴 스킨을 골랐습니다(제가 골랐습니다...). 그게 아시는 것처럼 중간에 노선이 변경되었죠. 화려한 스킨으로 가는 것으로요. 이 둘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저에게 내려진 딜레마입니다.

어디선가에서도 자주 하던 소리입니다만, 전 개발자보다 디자이너 편에 서는 사람입니다. 디자인을 무시해서 기본 스킨을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변명으로 드리고요. 지금 상태로는 저도 만족스럽게 기본 스킨화를 할 수 없고, 어정쩡한 수정상태가 1up님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을 것 같으니 두 마리를 다 놓치는 셈이군요.

지적하신 삭제요소에 대해서는 최대한 되살려 놓겠습니다.

graphittie (2007-08-15 12:07:18)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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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coolant스킨 현재까지의 커밋 중

사실..처음에 Coolant스킨의 사용을 제안 받았을 때는 여럿 스킨들 가운데 하나로 포함되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기본 스킨을 따로 두고 그 아래 Coolant를 포함한 다양한 스킨들을 패키지로 담아 배포되는 형식인줄 알았죠. ㅎㅎ

하지만 그게 아나란걸 알고 나서 부터 충분히 논란이 있을 거란 예상을 했어요.
애초에 Coolant는 기본스킨으로 제작 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레이아웃이나 네비게이션같이 중요한 요소를 제외하고는
크로스 브라우징이라는 목적 아래 부족한 IE를 위해서 엉뚱한 코드를 만드는 걸 지양하는 편 입니다.

IE가 해석하지 못하는 CSS 속성을 사용하기 위해서 html을 변형하기 보다는 그냥 원칙대로 사용하는 거죠.
물론 IE에서는 안나와요. 그렇지만 이것은 'Error' 가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부족한 IE 탓 이겠죠..
(아주 소소한 것이지만 IE가 부족한 브라우저라는 것을 인식시키려는 계몽적인 요소도 있긴 있습니다;))

뭐, 평소에는 이런 마인드로 작업을 하곤 하는데
문제는 이것을 기본 스킨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 다는 것 입니다.

기본 스킨으로 새롭게 디자인을 하라고 했다면..
크로스브라우징을 위해서 핵을 사용하지도 않았을거고, 라운드 코너를 위해서 css를 복잡하게 만들지도 않았을거고,
또 IE에서 해석하지 못하는 코드도 사용하지 않았겠죠.

결과적으로 Coolant 스킨같은 디자인보다는 (내, 외부적으로)심플하고,또한 그 소스를 기본으로 변형하고나 활용하기 쉬운 디자인이 나왔을 거에요.

어쨌거나 Coolant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니 그것을 기본 스킨으로서의 적절성을 따져 봤을 때는
상당히 오버 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그것을 최소화 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적 요소들이 제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나니님의 의견처럼 어떠한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다거나 마음이 상하지는 않아요 ^^

음...Coolant를 보조 스킨으로 슥~ 밀어두고 텍스트큐브만의 기본스킨을 새로 만드는건 어떨까요..
역시나 문제는 부족한 시간.? ...

밥먹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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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coolant스킨 현재까지의 커밋 중

1up 작성:

음...Coolant를 보조 스킨으로 슥~ 밀어두고 텍스트큐브만의 기본스킨을 새로 만드는건 어떨까요..
역시나 문제는 부족한 시간.? ...

1up님의 스킨은 기본스킨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만, 저도 1up님의 이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어느 시점에서 텍스트큐브의 멋을 살린 기본 스킨이 탄생하길 정말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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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coolant스킨 현재까지의 커밋 중

1up 작성:

음...Coolant를 보조 스킨으로 슥~ 밀어두고 텍스트큐브만의 기본스킨을 새로 만드는건 어떨까요..
역시나 문제는 부족한 시간.? ...

결자해지의 모토 아래 다음 버전의 기본 스킨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