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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알바 출근 35분 일찍 출발해 40분 지각(...)

하하하하(...)

알바하는 곳 출근 시간이 9시로 변경되어서 집에서 평소보다 35분 빠른 7시 25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등포 역에 도착하자 나오는 말.
"앞서 가는 선행열차인 천안발 청량리행 열차가 아직 신길역을 출발하지 못하여 잠시 정차합니다."
...이렇게 영등포 역에서 5분.
영등포 역을 출발하니 열차가 느릿느릿 기어감.
"앞서 가는 선행열차인 청량리행 열차가 신호 관계로 서행 중입니다."
이렇게 신길역에 도착해서 출발할 때 까지 또 같은 레퍼토리 반복.


...천안발 청량리행은 내 출근 시간에 태클을 걸려고 나타난거냐(...)

결과 :
1. 영등포 - 대방 구간 통과 소요시간 20분(...).
2. 35분 일찍 나왔는데 도착은 오전 9:40분, 40분 지각.

Sanctus dominus illuminatio mea, Veritas lux do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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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알바 출근 35분 일찍 출발해 40분 지각(...)

.................... 이럴 때 쓰는 표현이 있지요.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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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알바 출근 35분 일찍 출발해 40분 지각(...)

진짜 안습... ㅠ_ㅠ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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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알바 출근 35분 일찍 출발해 40분 지각(...)

"앞서 가는 선행열차인 xxxx 열차가 신호 관계로 서행 중입니다."
"현재 우리 열차는 운전 정비 관계로 서행 중입니다. 잠시 후 ...."
"이번 역에서 선행열차인 새마을호 xxxx 열차를 먼저 보내고 출발하겠습니다."

...자주 들어봤습니다. orz;

한 번은 "앞서 가던 화물열차의 기관차 고장으로 잠시 정차하겠습니다." (.........)
이때 다시 출발하고 나서 탈선할까봐 걱정될 만큼 미친 듯이(-_-) 빨리 달려서 20분 딜레이됐었다죠.;

daybreaker (2007-01-17 22:21:17)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