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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아래의 내용은 공지사항에 올린 내용과 동일합니다.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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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mile 굉장히 늦었습니다. 연말 인사도 아니고, 신년 인사를 이제야 하게 되네요.

벌써 맨바닥에서 시작한지 240여일이 흘렀습니다. 빈 손으로 시작해서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게 되고, 그걸 공유하게 되는 시간으로는 짧다고도 할 수 있고 길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첫 오프모임한지가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여기까지 달려왔군요.

최근 오프모임이 뜸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오프모임에서 뵈었던 분들께만 로드를 너무 걸어드리고 있네요. 지금까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논의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의 행동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5월말에 세운 계획이 12월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를 위하여 11월부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고, 그 중 몇가지를 chester님과 협의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몇가지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실행하려고 하는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Tatter Open Project (TOP? 임시 이름입니다)
WoC 등의 행사를 통하여 여러 업체나 단체들의 오픈소스 참여의 지원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GPL에 기반한 태터툴즈를 개발하는 한 축인 TNF가 어떤 식으로 '자신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생각입니다. 개인이 쉽게 시도하기엔 규모가 커질 수 있는 태터툴즈 관련 프로젝트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제안서를 내는 방법 또는 몇가지 주제를 내놓고 공모하는 형식으로 Open Project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주기는 2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개월마다 종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2개월마다 하나씩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reward는 TNC에서 지원받아 WoC 정도로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 진행 과정또한 제안서와 중간 / 최종 평가 과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진행 저장소로는 dev.tattersite.com을, 프로젝트 진행의 피드백과 커뮤니케이션은 포럼의 프로젝트 게시판을 통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TNC에서 참석하는 WoC 의 프로젝트를 통하여 태터툴즈 관련 프로젝트에 지원하신 경우도 같은 절차를 밟도록 하려고 합니다. 잘 진행되면 1년 후 쯤에는 원하는 것을 만들면서 개발 프로세스도 익히고 reward도 받는 체제로서의 자리가 잡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험 프로젝트 (1호가 되겠네요)로 tokigun님의 patchworks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태터툴즈의 에디터에 포매팅 플러그인 지원을 추가하고, 이 위에 웹 표준을 지원하며 의미 중심의 글 작성이 가능한 새로운 포매팅 플러그인을 구현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에디터의 개선 작업도 TNC와 TNF의 분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디어, 구현, 피드백등 수많은 도움이 필요한 작업이 될 예정입니다.


* 오프라인 회의 강화
지금 대부분의 회의는 메신저나 일부 메일링, 포럼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창기 회의를 몇 번 가진 이후로 오픈하우스 이후로는 모더레이터 분들 이외의 분들의 참여까지가 보장된 회의가 없었습니다. 오픈하우스 이벤트를 포함한 오프라인에서의 회의를 늘리고, 참여 의사가 있으신 모든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전에 시험적으로 진행되었었던 전체 회의와 디자인 회의, 기술 회의의 분리를 어느정도 확실히 해서 모든 분야의 TNF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커뮤니티가 좀 하드코어(...)하기때문에 스킨 제작자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리체님과 나니님의 스킨 제작 커뮤니티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킨 커뮤니티쪽을 어떻게 제대로 활성화시키고 TNF 포럼과 연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중입니다.


* 피드백 참여 루틴의 강화
1.1을 내놓으면서, 테스트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태터스토리닷넷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QA 게시판을 통하여 테스트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만 수십가지에 달하는 모든 설치 환경에 대한 대응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reporter 분들을 더 많이 모시고, 베타 페이즈나 rc 페이즈일때 일관된 테스팅 매뉴얼과 함께 각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하여 1.1의 관리자 센터 플러그인으로 버그 리포트 플러그인을 추가한다거나, 각 환경을 대표하는 reporter분들을 지원해주시는 경우에 그 환경의 대표 테스터로 지정해서 부탁드려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매뉴얼과 문서화 작업의 강화
현재 매뉴얼은 http://help.tattertools.com 의 공식 페이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접근을 위한 매뉴얼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니냐님의 매뉴얼은 스크린캐스트를 포함하여 사용자가 아닌 분들께도 도움이 될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식 매뉴얼 이외에도 이러한 매뉴얼의 접근성을 높여 쉽게 사용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자의 형태로 태터툴즈 매뉴얼 출간도 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라면 책자가 준비되는 시간보다 태터툴즈 새 버전이 나오는 시간이 빠르다는 정도입니다만...

테크니컬 매뉴얼이 굉장히 부족한 것도 현재의 문제입니다. 태터툴즈는 하부 프레임워크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조를 파악할 경우 코드 따라가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렇지만 소스본이 아닌 배포본을 보거나, 동작을 따라가며 코드를 살펴볼 경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체계적인 매뉴얼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테크니컬 매뉴얼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http://tattersite.com 에서 일부를 다루고 있지만 위키의 가능성및 한계를 동시에 보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검색 및 접근이 쉬운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그라피티에님이 추진하실 것이고, 도와주실 분을 많이 찾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매뉴얼이 아니라 설명 방식의 간단한 코드 이해에 관한 글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쪽은 틈틈히 간략하게나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태터툴즈 관련 사이트들의 운영
예전에 말씀드렸던 플러그인 다운로드 블로그/ 스킨 다운로드 블로그를 태터툴즈 기반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필요한 플러그인을 개발해주신 j.parker님 감사합니다) 모델은 한국 모질라 플러그인 사이트입니다. 이러한 사이트는 구축보다는 이후가 문제가 됩니다. 포럼에서 논의되고 있는 플러그인 자동 업데이트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면 해당 사이트와 연계될 것이고, 따라서 사이트를 운영해줄 분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루에 15분씩만 참여하셔도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될 것입니다. (ikaris님과 silvester님, 감사합니다)

이것뿐만 아닙니다. TNF의 공식 웹페이지도 제작해야 하고, 이 포럼의 스킨부터도 제작해야 합니다. 제대로 해보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은 많습니다. 어떻게 네트워크 위에 흩어져 있는 분들이 하나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지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웹페이지 코드를 위키에 올리고 함께 수정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고, subversion의 사용법을 알린 후에 하나의 저장소에서 함께 작업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웹 페이지를 만들어 주실 분과 운영해 주실 분을 모두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메일링 리스트의 다변화
플러그인 제작자, 스킨 제작자들이나 코드 모더레이터들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하여 tattersite.com 하위의 메일링리스트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plugin@tattersite.com, skin@tattersite.com 등이 될 것입니다. 각각의 파트의 대표 또는 자원하시는 분이 해당 메일링 리스트를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플러그인의 새 버전이 나왔을 때 트랙백을 통해서 알려주실 수도 있고,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서 알려주실 수도 있겠죠. 공개 메일링리스트를 만드는 법을 몰라서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 되는대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메일링 리스트를 통하여 여러가지 정보 및 태터툴즈 코어의 개편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입니다.


이 많은 것들을 제가 모두 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함께 하고 계시는 포럼 모더레이터 분들께 부탁드려서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만, 모두들 학생이거나 직장이 있으시기 때문에 사람은 언제나 부족합니다. 이 내용을 읽으시고 함께 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손 들어주세요. 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모든 참여자가 평균 시간에 가까운 잠을 자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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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생각을 모두 정리해 보았습니다. 12월을 넘기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마무리 생각쪽이 길어지다보니 좀 늦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할 시간이 되었네요. 그동안 이야기만 해 왔다면, 이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결정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 고생길 함께해 주실 분들 댓글로 지원 부탁 드립니다. smile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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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제 입장에선 항상 메뉴얼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만 앞서고, 실행에 옮기가 쉽지가 않네요.
시간이 좀 나야할건데.. 더 분주!

저도 오프모임에 참석해본지가 오래되었네요.
다른분들이야  얼마전에도 봤다지만, 저는 여름날 그 때 보곤..
뵈어야죠.

텍스트큐브를 이용하시다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아래로 연락주세요.
Needlworks/TNF - LonnieNa
nateon : y12x2 (a.t) nate.com / mail : lonniena (a.t) needlworks.org
http://twitter.com/@text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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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간만에 오프모임이나 한 번 합죠.
음.. 전 일단 26일은 집 이삿날이라 제외. 14일은 동아리 사람들과 약속 있어서 제외.
날짜 골라봅시다~ (이거 쓰레드 분리해야 될까요)
모임 규모도 어느 수준으로 할 건지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군요.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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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들이 많이 있군요. 뛰어가야 할것들도 있구요.
머릿속에서는 이것저것 맴돌고 있는데 정리가 안되는군요. 
전, 이미 손들었습니다. ('0')/
2007년 한해 분주한 TNF가 될것 같습니다. 함께 으라차차 해보자구요~~

당신의 삶속에 매화꽃 향기처럼 늘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길...
# J.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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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저도 함께하고 싶으나 아는게 없어서-_ㅠ
대신 할 수 있다면 태터의 코드를 파헤치고 싶네요!!
(그러나 짧은 프로그래밍 실력과 함께 태터의 구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여하튼 TNF의 도약 기대하겠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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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손!(...이라고 써놓고 잠수타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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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들이밀어 보겠습니다!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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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smile 그러면 한 번 달려봅시다^^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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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07년 전기 TNF 활동 계획 논의

daybreaker 작성:

간만에 오프모임이나 한 번 합죠.
음.. 전 일단 26일은 집 이삿날이라 제외. 14일은 동아리 사람들과 약속 있어서 제외.
날짜 골라봅시다~ (이거 쓰레드 분리해야 될까요)
모임 규모도 어느 수준으로 할 건지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군요.

아침놀님 쓰레드 분리 해 주세요 하하^^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from Michael Crichton's 'The Jurassic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