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그동안 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윤소정입니다(...).
최근 3주간 여기저기 다니던 사이트를 거의 못 들르게 되면서 텍스트큐브 포럼도 상당히 오랜만에 와 보게 되었습니다만, 그 동안 무얼 했는가 하니...
취업이 되었습니다 -_-... 3월 2일부로 임용되어서 지금까지 약 3주간 끝없는 야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라는 곳이고, 일단은 국립 비영리단체라고 합니다 허허허허...
정보화교육과에 배속받고 열심히 교육운영 업무를 하고 있는데, 하필 3월이 제일 바쁜 달이라(...)...
거기다가 사무실 확장공사까지 겹쳐서 국립기관의 공통 퇴근시간(...)인 오후 6시에 퇴근한 적은 제로.
심지어는 신입직원 교육이 끝난 날, 종로 본관에 있는 동기님하들은 아싸 정시퇴근☆ 하며 집에 가는 걸 보고만 있으매, 그날 못한 일을 메꾸느라 익일 0시 40분에 집에 돌아갔다던지, 바로 어제 교육장 PC 세팅을 하는데... 복구 솔루션을 이용하여 PC를 싹 밀고 있었지만 강사용 PC가 복원을 하다가 자꾸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아예 처음부터 밀고 다시 세팅하느라 새벽 4시(...)에 퇴근하게 되었다는(그것도 아무도 출근 안하는 토요일 새벽) 훈훈한 뒷이야기가...
좋은 점은 집에서 무지 가까워서 출근 시간이 15분 정도라는 것과, 과에 있는 직원들이 전부 친절하고 성격이 좋다는 거, 일단 명색이 국립기관이니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안 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
그나저나 교육명단을 확정해서 보내줬더니 자꾸 취소하겠다고 하는 공무원 형님누님들 제발 좀 자제...
하여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