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스팸은 모든이에게 고민거리군요..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4년 11월부터 1년간 N사의 기술지원팀장으로 근무했으나 연봉 등의 문제로 작년 말 퇴사했다. 올해 초 S사에서 고용을 전제로 기술 유출을 요구하자 이에 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S사로부터 한국 진출시 지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실제 지난 2월부터는 월 250만원씩의 급여를 받아 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N사에서 유출된 기술은 기존의 키워드식 필터링(메일의 제목이나 본문에 특정 단어가 들어간 메일을 걸러주는 것)과는 달리 스팸메일이 대부분 보내는 이의 주소를 속인다는 점에 주목, 메일 발송자에게 발송 사실을 되물어 답변이 오는 메일만 수신자에게 전해주는 비교적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N사는 2000년부터 3년간 약 10억원을 들여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엔 국내서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