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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결국 숙제는 GG..

제가 MT간 사이 룸메는 잠 퍼자고.. 저도 MT때 전혀 진전이 없었으니(애초부터 MT에서 진전을 기대한 것이 잘못이지만-_-)..
학교 도착해서 저녁 먹고 샤워 후 다시 코딩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잠!...

....결국 PS는 풀 대상 문제 8개, 그 중 최소 풀어야 할 문제 3개인데 1문제밖에 못 풀었습니다. ㅠ_ㅠ
(말로는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것을 알겠는데 실제로 짜는 건 아무래도 경험이 많을수록 빨리 짤 수 있는 것 같네요. 이런 류의 알고리즘 문제를 코딩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이상한 데서 삽질을 참 많이 했습니다..orz 문제 자체의 풀이법을 찾아내는 건 비교적 빨리 했는데, 그걸 구현하는 과정에서 시간 다 잡아먹고 gg....)

전체 15개 팀 중, 1문제 푼 팀이 제가 있는 팀 포함 2팀, 2문제 푼 팀이 3팀이고, 9문제(10문제 중 8문제가 선택된 것이었기 때문에 더 풀 수 있긴 있었음) 푼 팀이 1팀 있고 나머지는 모두 3개 풀었네요. -_- 문제를 처음 solve한 시간을 보면 9문제를 푼 팀의 경우 5문제가 시작 후 1분입니다. 미리 짜놨다는 소리죠.;;

하아.. 이제 기말프로젝트는 보드게임AI짜기군요. ㄱ- 랄랄라;

ps. 교주님께 중간에 물어봐서 몇 가지 힌트(?)를 얻기는 했는데, 그것도 역시 실력이 있어야 알아듣고 써먹을 수 있는..-_-; 알고리즘 쪽은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쪽이라서 '그런가보다'하는 생각은 드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는...

daybreaker (2006-11-20 01:04:04)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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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결국 숙제는 GG..

ACM ICPC가 IOI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IOI는 정답 해법이 있어서 그것으로 풀어야 한다라는 점이 강한 반면 ICPC는 빠른 시간 내에 풀면 된다입니다. 알고리즘 과목과 PS의 차이기도 하구요. 알고리즘 과목을 선수했거나 이미 어떻게든 배운 사람들이 PS에서 강한듯 보이긴 합니다만 PS에서 배워야 하는 것을 얻기는 힘듭니다. 사고가 경직되기 쉽거든요. 마치 수학 문제를 "패턴 XXXX번이니 YY공식을 적용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외워서 푸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일례로 아시아 예선에서 한 문제를 다른 방법이 정답일 수 있었지만 제가 속했던 팀은 200메가짜리 배열을 잡아서 다이나믹으로 풀었습니다. 실수할 가능성이 적고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죠.

PS는 누군가에게 정답을 얻어서 풀기보단 정말 아이디어를 짜내보는 경험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물론 학점이 배신할 지라도;;;
(좌교수님이 성실하게만 했으며 그리 큰 학점차는 만들지 않는 것으로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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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결국 숙제는 GG..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머의 사고의 과정이라고 하지요 smile
저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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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결국 숙제는 GG..

역시 PS는 아이디어 짜보는 경험이 중요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한데...
이거 원 아이디어를 짜내도 구현을 해봤어야지 말입니다. ㅠㅠ

daybreaker (2006-11-20 17:21:03)에 의해 마지막으로 수정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