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er 작성:

일단 리얼폰트 자체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보면, 웹에서는 일단 플래시를 이용해 구현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실제 일반 글꼴과 같이 활용할 수 있을지까지 생각한다면 꽤 난관이 많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TTF나 OTF 등의 글꼴 렌더링은 보통 OS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리눅스만은 조금 예외적이긴 합니다만) 실제 일반글꼴처럼 쓰이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고,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TeX 조판 시스템과 결합시키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재 리얼폰트의 구현 프로그램의 용량 자체가 200Kbyte 밖에 나가지가 않아서
텍스트큐브에 적용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디어 및 제안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즉 200Kbyte 짜리 자체 프로그램에 폰트 1개당 50Kbyte 의 용량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90%이상의 컴퓨터들에 설치되어 있는 Flash Player 9.0 이 있죠.

darkblue 작성:

그런데 저걸 보니 펜 (이름이 생각안나는군요 ㅠ) 으로 자기가 글씨를 쓰면 그걸 이용하여 글씨체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A4 용지 위에 글씨를 써서 보내면 글씨체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로운 글씨체를 만들고 있는 리얼폰트입니다.
일반적인 트루타입 폰트나 웹폰트와는 완전히 다른 폰트인데 예를 들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http://www.realfont.com/realfont.bmp

가장 위부터 각 글씨체의 주인이 있는데 순서대로 '유선중, 김지연, 이진아, 장규호'의 글씨체입니다.
1번째와 4번째가 남자 글씨체고 2번째와 3번째가 여자 글씨체이네요. ^^

개개인의 글씨체를 복사하는건 기존 손글씨체들도 하고 있는거지만 리얼폰트는 다음과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http://www.realfont.com/sjrandom.bmp

가장 위의 글씨는 선중체이며 렌덤값이 0이고, 그 다음 렌덤값은 20, 그 다음의 렌덤값은 30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쓴 것 처럼 같은 글자라도 끊임없이 모양이 변하게 되는 것이죠.

이에 더해서 세계화에 걸맞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것도 구현했습니다.

http://www.realfont.com/cursive.bmp
(렌덤값 20)


즉 cursive 라고 해서 붙여서 쓰는 영문 필기체를 구현했는데,
이에 더해서 영문 소문자들도 붙여서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새로운 형식의 폰트를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영문의 경우에는 폰트 용량이 8Kybe 밖에 나가지 않고
한글의 경우에도 50Kbyte 정도의 용량으로 일반적인 비트맵형식의 웹 폰트 100Kbyte 에 비해서도
1/2 의 용량으로 웹 상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폰트 제작 시간도 한글과 영문을 합쳐서 현재 3일밖에 걸리지 않는데,
현재에는 이 3일의 시간을 줄이고 즉시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하여서
자신의 글씨체를 웹상으로 갖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폰트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폰트가 수백만게가 되어버리면 조금 어지러울수도 있겠지만
컴퓨터나 웹 상으로 자신의 글씨체를 가질 수 있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

이 아이디어를 제가 지금까지 개발만 하고 세상에 내놓질 않아서
저 말고 다른 많은 분들의 의견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얼리어답터님들의 조언이나 평가를 좀 부탁드립니다. ^^

ps. 지금까지 보신 모든 이미지들은 http://www.realfont.com 의 프로그램에서 캡춰했습니다.
      E-mail : stoctoct@hotmail.com